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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스여행기록

[평창] 라플란드 글램핑 후기 : 북유럽 감성 캠핑의 모든 것

by limpd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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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특별했던 글램핑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번에 다녀온 곳은 평창에 위치한 라플란드 캠핑장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알게 된 라플란드 정보를 처음 접했을 땐 그냥 예쁜 글램핑장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기대 이상이었답니다. 자작나무 숲에 둘러싸인 이국적인 풍경부터 깔끔하고 아늑한 시설까지, 여기가 한국의 캠핑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만족하며 제대로 즐기고 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라플란드 캠핑장의 시설, 분위기, 그리고 챙겨가면 좋을 준비물까지 생생한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라플란드 캠핑장 소개

라플란드 캠핑장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에 자리 잡은 캠핑장으로, 마치 북유럽에 온 듯한 어마어마한 감성을 자랑합니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이곳은 자연과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글램핑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자작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캠핑장의 풍경을 바라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위치와 접근성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봉평면 흥정 계곡 4길 71-70

라플란드 캠핑장은 서울에서 약 2시간 반 소요됩니다. 평창역이나 장평 버스터미널에서 렌터카를 이용하신다면 20~30분 소요됩니다. 흥정계곡 초입부부터 5~6km 정도 쭉 따라 올라가면 라플란드 캠핑장이 보입니다!

 

 

전체 시설

라플란드 캠핑장 사이트 지도

 

라플란드 캠핑장은 리셉션 및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코텔로, G1~G7 글램핑 텐트, 9개 오토캠핑장, 오토캠핑용 개수대 및 개별 화장실, 알프하임 실내 수영장, 휼레바(Ba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토캠핑장은 데크 타입과 잔디 자갈 타입으로 나누어져 있었어요. 오토캠핑장도 글램핑 텐트 버금가는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바로 각 사이트별 지정 화장실이 있다는 거예요!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개별 샤워실과 건식 세면공간이 있고, 겨울에도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닥 난방도 된다고 해요.

 

코텔로 리셉션

라플란드 입구에 들어서면 동화 속의 작은 오두막집 같은 리셉션 센터인 코텔로가 보입니다. 2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체크인이 3시여서, 코텔로 내부에서 판매하고 있는 식료품과 주류, 기타 캠핑용품들을 구경하며 여유롭게 기다렸습니다. 불멍 하실 때 필요한 장작도 코텔로 키오스크로 바로 구매하실 수 있답니다.

 

글램핑 사이트 G2 내외부

 

체크인 후, 주방에서 사용할 토치를 받아 예약한  G2 글램핑 텐트에 입성했습니다. 데크 위 하얀색 텐트가 귀여워서 소리 지를 뻔했답니다.^^ G2는 코텔로 리셉션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었습니다. 

 

라플란드 글램핑 감성은 내부에서 완성인가 봅니다. 감성 미쳤다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해 주신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요? 바닥 난방과 온풍기, 침대 전기장판 모두 구비되어 있더라고요. 제가 방문했을 때 마침 비가 오고 기온이 떨어졌었는데 내부에서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참, 구글 크롬 이용하시는 분들은 개인 계정으로 티비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 실시간 TV시청은 안됩니다.)

 

라플란드 글램핑은 화장실이 좋은 걸로 평이 자자해서, 진짜 그런가 제가 확인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다른 글램핑장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고급스러운 건 사실이었어요. 

  • 호텔 욕실처럼 세련되고 깔끔하게 꾸며져 있으며, 비데 기능이 있는 변기와 넓은 샤워 공간이 있음
  • 뜨거운 물이 잘 나옴
  • 어메니티가 무려 몰튼 브라운 제품으로 제공됨
  • 화장실이 청결하게 관리되어 있음

다만, 아래와 같은 약간의 불편함은 있습니다.

  • 좁은 나선형 계단 : 화장실로 이동하려면 좁은 나선형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므로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짐을 들고 이동해야 한다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음
  • 소음 차단 부족 : 화장실과 텐트 공간 사이에 문이 없다 보니 사운드 프라이버시에 민감하다면 조금 불편할 수 있음. 특히 친구나 연인과 함께 있을 때에는 이 부분이 아쉬울 수 있겠음

G2 야외 키친

라플란드 글램핑 텐트 옆에는 아담한 야외 키친과 야외 테이블이 있습니다. 취사 및 취식은 모두 여기에서만 할 수 있어요. 

 

야외 키친은 다른 글램핑장처럼 그냥 텐트에 붙어 있는 게 아니라, 오두막 형태로 독립적인 공간이어서 프라이빗한 느낌을 줍니다. 제가 이용했던 날에는 비바람이 실제로 불었는데, 오두막에 와서 아늑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키친 내부에는 인덕션, 전자레인지, 버너 등 거의 모든 조리 기구와 도구들이 갖추어져 있었어요. 다만, 전기 포트가 없어서 아침에 커피 마실 때 냄비로 물을 끓여야 했다는 것과, 식기들이 나무여서 위생 관리가 잘 안 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두막에서 즐기는 불멍과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아침을 만들어 먹었던 시간들 때문에 라플란드 글램핑을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Hule Bar 

라플란드에는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것 외에도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저는 그중 휼레바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저도 방문 전 다른 블로거 분들의 후기를 접하였는데 공식 계정이나 예약 페이지에는 휼레바 이용 안내가 아직 없더라고요. 주중에는 오픈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방문을 원하시면 전화로 문의해 보시는 게 가장 정확할 듯해요. 저는 주말에 방문했고 체크인할 때 예약을 했습니다. 휼레바는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신다고 했는데, 7시 타임은 어린이들도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이라 8시 타임으로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낮에 답사를 하지 않았다면 못 찾았을 것만 같은 위치에 있는 휼레바. 문을 열면 호빗족이 반겨줄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아담한 동굴 형태의 바입니다. 실시간 벽난로 불멍을 즐길 수 있는 소파 좌석이 한 군데 있습니다. 위스키 종류가 가장 많았고 3,000원 추가하시면 하이볼로 드실 수 있답니다. 저는 하우스 와인(10,000)과 산토리 하이볼(9,000)을 주문해서 마셔보았어요. 푸드 메뉴는 치즈 플레이트 (25,000원)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미니컵(6,500)이 있는데 다른 분들의 후기에서 본 핫도그가 없는 것으로 보아 메뉴가 계속 바뀌는 것 같네요. 다 좋았지만, 그래도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푸드 메뉴 몇 가지가 추가되었으면 하는 생각과 음악 선곡을 좀 신경 써 주셨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분위기와 다르게 지나치게 에너제틱함...)

총평

감성 캠핑과 호텔식 서비스를 모두 경험하고 싶다면 라플란드가 당연 1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캠핑을 자주 즐기는 분들은 물론, 캠핑 입문자에게도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다만, 휼레바 이용 정보라던가 야외 키친의 식기들은 좀 더 신경을 써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시설 ★ ★ ★ ★ ★

서비스 ★ ★ ★ ★☆

재방문의사 ★ ★ ★ ★ ☆

방문 전 체크 사항

  • 수영장 및 바 이용 관련 사항은 공식 인스타그램 사전 확인 필요
  • 전기포트가 필요하다면 사전 문의하고 가져오기
  • 나무 식기가 신경 쓰인다면 개인 식기 가져오기

 

예약 방법 및 관련 링크

 

2025년 1월 예약은 12월 1일 오픈됩니다. 간혹 주중 예약은 비어있는 날이 있으니 네이버 예약사이트에서 실시간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서 라플란드 예약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플란드 인스타그램 방문하기

 

 

라플란드 예약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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